[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장 뤼크 고다르(85) 감독의 '언어와의 작별'이 3일(현지시간) 전미영화비평가협회(NSFC)로부터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고다르 감독은 1960년대 프랑스 영화계에서 시작한 '누벨 바그'(새로운 물결) 운동의 기수다. 국내에는 '네 멋대로 해라'(1959)로 알려졌다.
최우수 감독상은 영화 '보이후드'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받았다. 영화는 여섯살 '메이슨 주니어'(엘라 콜트레인)와 주변 인물의 성장기를 다룬다.
'비포 선라이즈'(1995) '비포 선셋'(2004) '비포 미드나잇'(2013)으로 이어지는 '비포' 시리즈로 유명한 링클레이터 감독은 '보이후드'를 같은 배우들로 12년 간 조금씩 촬영해 완성했다.
이선 호크, 패트리샤 아퀘트 등이 출연했다.
최우수 배우상은 '미스터 터너'(감독 마이크 리)에서 주인공 '윌리엄 터너'를 연기한 영국 배우 티모시 스폴이 받았다.
'미스터 터너'는 19세기에 활동한 화가 윌리엄 터너의 삶을 극화했다.
최우수 논픽션영화상은 미국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시티즌포(Citizenfour)'(감독 로라 포이트러스)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