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9일 의회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의 전쟁에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배제시키지 말도록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누차 IS와의 전쟁에 지상 전투병력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해 왔다.
이를 두고 케리는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그것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최고 군통수권자나 일선 사령관들의 손을 사전에 묶어 두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작전을 시리아와 이라크에 한정시키지 않는 무력 사용 권한(AUMF)을 요구했다.
케리는 그런 제한을 할 경우 IS들은 타국에 안전지대가 있다고 선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이라크나 시리아 이외의 나라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것을 예상할 수 없다"면서도 "IS가 다른 나라에서 미국의 이익과 인명에 위협을 제기하는 한 IS에 적절한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