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조총련 "北인권소동, 북남관계 악화 파국 초래"

2014.12.08 17:48:0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8일 북한인권 공세로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외교정책을 선전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오후 '민족단합의 방해를 노린 인권 소동'이란 제목의 시론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인권결의의 목적은 조선인민이 선택한 사회주의의 위상을 허위와 날조로 헐뜯고 그를 국제적으로 여론화함으로써 조선을 고립시켜 그 제도를 붕괴시키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여기에 가담하는 남조선당국의 노림수는 인권문제를 구실로 북을 모해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해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는데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또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편승해 박근혜패당이 벌이는 인권소동은 반민족적인 대북정책의 뚜렷한 발로이며 이 자들의 북 제도 전복 기도는 북침전쟁 도발과도 잇닿아있다"며 "이런 망동이 계속된다면 북남관계는 더더욱 악화돼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아래 단합된 힘으로 반조선 인권결의의 흉악한 목적을 널리 폭로하고 이를 철저히 분쇄하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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