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최초 한인 교육감 탄생

2014.11.29 19:07:44

준 장씨 서밋시티 학군 교육감 내년 임기시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저지주에서 한인 교육감이 처음 배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내년 임기가 시작되는 유니온카운티 서밋시티의 새 교육감으로 한인 준 장(34) 미들랜드파크 디렉터가 임명됐다고 뉴저지 유력지 레코드가 최근 전했다. 장 교육감 내정자는 지난 2008년부터 6년간 재직한 네이단 파커 현 교육감의 후임을 맡게 된다.

유니온카운티 교육위원회의 셀리아 콜버트 위원장은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겨울부터 후임자를 찾아왔으며 준 장 후보자에 대해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전했다.

콜버트 위원장은 “장 내정자는 저지시티와 미드랜드파크 학군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혁신적인 교육가이자 행정가”라며 “서밋시티 학군 학교들이 높은 수준의 학문적 성취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내정자는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그해 켄터키주로 가족과 함께 뉴욕에 이민 왔다. 뉴저지 럿거스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세인트피터스칼리지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저지 페터슨의 프랭크 네피어 테크놀로지스쿨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4년부터 2007년 뉴밀포드 고교에서 영문학과 영화학을 가르쳤고, 2007년부터 2010년엔 저지시티 학군 커리큘럼 수퍼바이저를 맡았다.

이후 미들랜드파크 고교 교감 등을 역임하고 2013년 7월부터 미드랜드파크 학군의 디렉터를 맡고 있다. 미들랜드파크 고교는 2013~2014학년도에 AP성적 우수학군에 선정된 바 있다.

장 내정자는 교사시절 풋볼과 육상 역도 코치로 활동했고 버겐카운티에서 중학교 레슬링리그를 창설하는데 힘을 보태는 등 학교 스포츠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팰리세이즈팍 하이스쿨의 드라마예술소사이어티 디렉터 겸 프로듀서도 지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재능을 뽐냈다,

장 내정자는 “교육감 임명이 너무나 영광스럽다. 서밋 학군은 뉴저지주에서도 뛰어난 학문적 명성을 자랑하는 곳인만큼 이곳의 행정가들과 교육담당자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흥분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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