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인권결의 채택 반발 지속…위협 강화

2014.11.25 12:36:37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25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 채택에 반발을 이어가며 위협 강도를 높였다. 국회에서 논의되는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전 '합의파기로 불신과 대립을 격화시킨 주범'이란 기사에서 "민족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나가려는 동족의 진심어린 제안은 뿌리치고 외세의 옷자락에 매달려 북침전쟁도발소동과 반공화국 인권 소동에 피눈이 된 괴뢰당국의 처사는 북남관계를 극단적인 대결상태에 몰아넣고 외세와 작당해 반공화국압살야망을 실현하려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대결에 미친 군부깡패의 악담'이란 기사에서는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실명을 거론하며 "김민석이 핵시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비태세를 운운하며 대결과 전쟁을 선동한데는 저들이 벌리고 있는 반공화국 인권모략 책동의 침략적 목적을 가리며 그것을 점차 북침핵전쟁도발에로 확대하려는 괴뢰호전광들의 범죄적 계책이 그대로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민족의 존엄지켜 악의 아성을 짓부셔버릴 것이다'란 기사에선 미국을 겨냥, "전 집권세력이었던 부시 일당이 우리를 악의 축으로 몰아대며 흉악무도한 대조선 침략 책동에 광분했다면 오늘의 오바마 일당은 북인권문제에 대해 떠들면서 우리를 먹어보려고 발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인권소동이 드러낸 대결광의 흉심'이란 기사에선 "괴뢰들이 인권이니 뭐니 하고 아무리 쏠라닥질해도 우리의 존엄 높은 사회주의제도는 끄떡없을 것"이라며 "남조선괴뢰들이 반공화국 인권 모략소동에 열을 올릴수록 자주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온 겨레의 분노심은 더욱 폭발할 것이며 그것은 반역패당의 비참한 파멸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철규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