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쓰촨(四川)성 캉딩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지금까지 2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중국 관리들이 23일(현지시간 )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소에 따르면 22일 발생한 지진은 진도 5.9였으며 중국의 지질조사 당국은 이를 6.3으로 발표했다.
쓰촨성 정부의 공보관은 사망자 2명 중에는 떨어지는 유리창에 맞은 70대 할머니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신화통신은 23일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고 지역 병원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캉딩 현의 당직 공무원은 이번 지진이 몇 초 동안 계속되었으며 일부 건물들에 금이 가거나 벽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평소에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어서 시내 빌딩들은 진도 8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공법이 시행되었지만 그 밖의 농촌지역에서는 규제가 강화되지 않아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캉딩 지역은 인구가 12만9000여명이며 그중 70%는 티베트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