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당국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세느강 강바닥에서 수 세기 전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석상을 발굴했다.
현지 수상경찰이 이날 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퐁네프 다리 밑 세느강 강바닥에서 가로 60㎝, 세로 90㎝의 곱슬머리 인물상을 끌어올렸다.
이 석상은 지난 9월 한 잠수부가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이 석상 제작 연대와 기원 뿐 아니라 이 석상이 언제 이 강물에 빠졌는지 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다리가 처음에 만들어 졌을 때 이 석상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랑스어로 새로운 다리라는 뜻의 퐁네프 다리는 1607년에 완공됐으며 16세기 조각가 제르망 필롱이 만든 대형 흉상이 장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