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드 "IS 격퇴 위해선 국제적 협력 불가피"

2014.11.21 18:00:06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일(현지시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통신 사나(SANA)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집권 바트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역(시리아)은 지금 중대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지하디스트를 상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진실된 국제적 협력의 존재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내 IS 공습에 있어 아사드와의 연합을 거부한 이후에 나왔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호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리아에선 4년 동안 내전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등 아사드 대통령은 이미 국민 대다수로부터 정당성을 잃었다"고 아사드 대통령과의 협력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아사드와 공동전선을 펼치는 것은 시리아에 산재해 있는 더 많은 수니파들이 IS와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국제 공조를 약화시키는 일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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