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미비방 지속…"백악관은 악의 대명사"

2014.11.21 17:56:5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21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 채택에 반발하며 미국을 향한 비방을 이어갔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한마디로 말해 백악관은 제국주의의 아성, 악의 대명사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얼마전 미국 중간선거에서 오바마가 이끄는 민주당이 공화당에 패했다"며 "가뜩이나 서로의 알력관계로 대립돼오던 공화당소속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강경보수세력은 오바마에게 다른 나라들에 대한 압력을 똑바로 가하라고 공격을 들이대고 있지만 이렇다 할 뾰족한 수 하나 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미국은)앞에서는 핵무기 없는 세계요 뭐요 하면서도 뒤돌아 앉아서는 핵무기현대화책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미국집권자들의 파렴치성과 철면피성은 극도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미국집권자가 기만적인 핵무기 없는 세계를 제창해나선 데 대응해 전쟁억제력을 보다 강화해온 것을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처럼 미국이 조국과 민족을 반역한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광란을 적극 부채질하고 있기에 괴뢰들도 삐라살포를 계속 묵인조장하면서 북남대결소동에 피눈이 돼 날뛰고 있는 것"이라며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삐라살포소동의 장본인, 막후조종자라는 것을 낱낱이 고발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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