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예산 동결 군사공격 전조일수도"

2014.11.20 09:16:5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한 동부 지역에 대한 예산을 동결한 결정은 군사공격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달 초 동부 지역에 대한 예산 26억 달러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이 지역의 경제적 타격이 우려됐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렇게 함으로써 무력으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수 주 동안 반군 장악 지역에서 장갑차와 대포, 중화기 등이 목격돼 이곳에서 또다시 내전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휴전에도 불구하고 매일 포격전으로 민간인과 전투원들이 사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추가 병력을 동부 지역으로 파병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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