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군부, 언론사의 계엄령 해제 요구에 긴급회의 소집…프라윳 총리 "계엄령 해제 계획 없다"

2014.11.18 13:15:4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태국 군부 주요 인사 5명이 18일 언론사협회의 계엄령 해제 요구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긴급회의에는 군부의 주요 기관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프라윳 찬오차 총리를 비롯해 국가평화질서의회(NCPO), 국가입법의회(NLA), 국가개혁위원회(NRC) 및 최근 업무를 시작한 헌법초안제정위원회(CDC)의 대표들이 육군본부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17일 프라윳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계엄령을 해제할 계획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한 공중파 방송국 진행자가 교체된 것에 대해 군부의 개입설을 부인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는 국가 개혁작업이 완료되기 전에 계엄령을 해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언론사협회 대표들과 만나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태국 언론들은 전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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