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디애나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전시회

2014.11.16 16:09:34

희생자 영정 전시…미국인들 유가족 위로 편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IUPUI 캠퍼스 센터에서 세월호 참사 200일 기념 희생자 추모 행사가 지난 14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IUPUI 한인 학생회에서 주최한 것으로 교직원 및 학생들과 ‘세월호를 기억하는 인디애나폴리스 사람들의 모임’(인디 세사모)도 참여했다.

행사에는 약 50개의 영정이 전시된 가운데 뉴스타파 제작 ‘세월호 골든타임 국가는 없었다’의 영상이 영문 자막과 함께 방영됐고 특별법으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서명과 ‘유가족께 드리는 편지’ 작성하기 등이 있었다.

미국인들은 캠퍼스 센터 서점 앞 홀에 전시된 영정 사진의 검은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슴 아프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고 상영된 영상에서 세월호 구조 대책에 항의하는 유족들, 구조 현장에서 유족들이 절규하는 장면을 보고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었다.

세월호 사건 전단지를 읽어 보고 서명에 동참한 참석자들은 한국의 유가족들에게 전달될 편지에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합니다.’ ‘한국인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인디 세사모의 린다씨는 “국내 언론에서 멀어져 가는 세월호 뉴스에 대한 관심을 갖기 위해 앞으로도 영화 상영 등을 통해서 꾸준히 세월호 사건을 알리고, 세월호 특별법을 통해 철저히 진상이 규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미주 중국 언론 아시안아메리칸 투데이 관계자가 찾아와 세월호 사건의 진행 상황과 추모 행사등에 관한 내용을 취재하기도 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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