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미국인 석방조치로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인 탄력(positive momentum)’이 붙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한은 이날 억류중이던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 등 두 명의 미국인을 전격 석방했다. 두 사람은 2012년 11월과 2014년 4월 각각 ‘반공화국 적대행위’로 북한당국에 체포,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반기문 총장은 8일 발표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두 명의 미국인 석방을 환영하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안도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지난달 제프리 파울을 석방하는 등 이 같은 조치에 사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총장은 이번 결정이 한반도 관계당사국간 관계가 개선되고 평화와 안전을 공고히 하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