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08년생 유승은(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유승은은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총점 171.00점을 기록해 전체 12명 중 3위에 올랐다.
스노보드 빅에어는 출전 선수들이 가파른 슬로프를 내려와 하나의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 공중 기술을 펼쳐 점수를 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모든 선수가 3차 시기까지 기술을 시도한 뒤 가장 낮은 점수를 제외하고 두 차례 시기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몸 뒤쪽으로 네 바퀴를 회전하는 기술인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을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87.75점을 얻었다. 2차 시기에서는 앞을 보고 도약해 공중에서 1440도를 회전하는 프론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을 뛰었다. 뒷발 사이를 뒷손으로 잡는 인디 그랩으로 난도를 높였다. 비록 랜딩 과정에서 살짝 손을 짚었으나, 유승은은 83.25점을 획득해 전체 1위에 올라섰다. 유승은도 착지 후 보드를 던지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3차 시기에서도 프론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을 시도했으나 착지를 제대로 하지 못해 넘어지면서 20.75점을 기록했다.
유승은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선수로는 최초 입상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