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소통은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의 문제다’, ‘조직의 갈등은 입장이 아니라 말의 구조에서 생긴다’와 같은 메시지는 팀장·관리자·임원 독자들로부터 ‘현장을 아는 사람이 쓴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는 “직장에서의 소통은 일반적인 인간관계 소통과 전혀 다르다”며 “이 책은 말을 예쁘게 하는 법이 아니라 조직에서 일이 되게 만드는 말의 구조를 정리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은 직장인 개인은 물론, 조직 운영과 성과에 책임을 지는 리더와 HR 담당자에게 실무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소통 인문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