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무역갈등 완화에도 뉴욕증시 하락…나스닥 1.57% 떨어져

2025.10.31 09:35:19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0일(현지 시간) 미중 무역 대립이 완화됐다는 소식에도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88포인트(0.23%) 내린 4만7522.12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8.25포인트(0.99%) 밀린 6822.34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7.33 포인트(1.57%) 떨어진 2만3581.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산에서 회담을 가졌다. 미국은 중국에 부과한 펜타닐 관세를 10%p 인하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하기로 했다. 미국산 대두를 포함한 농산물 수입도 재개하기로 했다.

이러한 회담의 성과에 대해 미중 무역 전쟁이 휴전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으나, 이날 빅테크들의 실적을 소화하며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이날 11.33%나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92% 떨어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주자 엔비디아도 2.00% 밀렸다.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은 AI 개발에 수십억달러를 지출했으나 수익 성장이 거의 없는 회사에 불만을 품고 주식을 매각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AI 개발 투자에 대한 결과를 보고 싶어 한다고 풀이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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