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계속 기대가 후퇴하면서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이는 속에서도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4.02 포인트, 0.16% 내려간 4만7632.35로 폐장했다.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0.22 포인트 밀린 6890.67로 거래를 끝냈다.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30.98 포인트, 0.55% 오른 2만3958.47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째 상승했다.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은 28~2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전월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다.
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인하가 확정된 게 아니라고 밝혀 FOMC에 이견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2025년 7~9월 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건설기계주 캐터필러가 11.63% 치솟고 분기 결산에서 주당 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돈 통신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도 2.66% 상승했다. 반도체주 엔비디아는 2.99% 오르면서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돌파했다.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은 0.63%, 전자상거래주 아마존 0.46%, 스마트폰주 애플 0.26%, 올랐다.
반면 분기 결산을 발표한 항공기주 보잉은 4,37%, 헬스케어주 유나이티드 헬스 3.42%,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3.08% 급락했다.
홈디포 역시 2.00%, 코카콜라 2.58%, 셔윈 윌리엄즈 2.46%, 시스코 시스템스 1.78%, 신용카드주 비자 1.62%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