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극단 드라마라운지(대표 이소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사업 운영단체로 선정돼 청년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연극 기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8월 초까지 진행된 1기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니어팀(총 9회차)은 시대별 삶의 여정을 회상하며 다양한 연극 놀이, 즉흥극, 노래와 그림 활동 등을 경험하고, 이를 입체 낭독극으로 발전시켜 발표했다. 청년팀(총 10회차)은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자기 성찰과 치유의 과정을 거쳐 5~10분 분량의 1인극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무대에 올렸다. 두 발표회 모두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실제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청년·시니어팀 모두 모든 항목에서 100% ‘매우 그렇다’는 응답을 기록했다. 시니어 참여자들은 ‘집에만 있다가 나와서 활동하니 자신감이 생겼다’, ‘동료 배우들의 열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청년 참여자들은 ‘배우러 왔다가 치료받고 간 느낌’, ‘안전한 공간에서 스스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현재 2기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청년 대상 ‘파이팅 GO!’는 9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노원중앙도서관에서 2시간씩 총 10회차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자기 내면의 이야기를 무대 위 1인 자전극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시니어 대상 ‘다시, 이야기하다(Remember)’는 같은 날 마포구립서강도서관에서 시작해 2시간 수업 7회차, 3시간 수업 2회차로 총 9회차가 운영된다. 시니어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최종적으로 입체 낭독극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극단 드라마라운지는 연극은 단순한 공연 활동을 넘어 개인의 삶을 돌아보고 타인과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1기에서 확인한 큰 호응과 성과에 이어 2기에서도 많은 분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