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상북도는 20일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교에서 ‘동물용의약품 산업육성’을 위한 다자간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 TP,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참여했으며, 그린바이오 산업 6대 분야 중 ‘동물용의약품’ 육성을 위해 전략적 동반자(파트너십) 관계를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정부와 지자체 R&D, 비R&D 신규 사업 공동 발굴 ▴동물용의약품 개발 분야 전문인력 양성 ▴동물용의약품 분야 규제 개선 요청 사항 등 정보교류 활성화 등이다.
특히, 동물용의약품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다지는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18년부터 포항시와 함께 식물 기반 동물용의약품 분야 원천기술 확보하고 기업을 위한 시설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건립을 추진해 2023년 3월 농식품부 ‘동물용의약품 산업화 거점 시설’로 지정됐고, 이와 연계해 그린바이오 스타트업에 특화된 연구 장비, 입주 공간 등을 지원하고 관련 기업 육성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도 건립하고 있다.
* 그린바이오 6대 산업 분야: 종자, 미생물, 곤충, 동물용의약품, 천연물, 식품소재
또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이달 말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에도 공동 대응해 산업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협약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에 발맞춰 혁신 신약 개발과 기술혁신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의 협력을 넘어, 경북이 대한민국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혁신을 이끌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대학의 R&D 역량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긴밀히 연계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과 인재를 양성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