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려대는 지난 7일 본교 SK미래관에서 국제 기후 교육 프로그램 '기후행동단 여름 학교(Climate Corps Summer School)'의 개회식을 열었다. 더해 '2025-2035 고려대 지속가능전략(Korea University Sustainability Strategy)'도 발표했다.
'Climate Corps Summer School'은 고려대가 주도해 결성한 세계 대학 연합체 '기후행동단(Climate Corps)'의 첫 공식 프로그램이다.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사무소가 지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 6대륙 35개 대학에서 석학과 학생 130명이 함께한다.
개회식에서 신재혁 지속가능원장은 '2025-2035 고려대 지속가능전략'을 소개했다. 이 계획은 ▲JEDI(정의·형평·포용)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넷 제로(Net Zero)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개회식 이후에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UN Global Compact Korea Network) 유연철 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UNDP 서울정책센터 안나 유프너(Anna Juepner) 센터장 ▲이우균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서는 각 대학을 대표하는 23명의 연구진이 ▲도시 회복탄력성 ▲이산화탄소포집(CCUS) 등 주요 분야의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각 분야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또한 ▲전문 멘토링 및 네트워킹 ▲혁신 발굴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3일차에는 업사이클링 복합문화공간 '새활용플라자'와 현대자동차가 지원하는 기후 스타트업 '온드림 소사이어티' 등 실제 현장을 방문해 기후 대응 사례를 직접 체험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국경 간 협력'을 주제로 7월 12일까지 6일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