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대구 남구 대명6동의 우리마을 교육나눔 청소년 기획단 ‘티키타카’가 지난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마을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청소년 스스로 기획·실천하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4월 발대식과 함께 동장 및 추진위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활동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어진 정기회의를 통해 청소년이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과 청소년이 직접 하고 싶은 활동을 구분하여 실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특히, 6월에는 남구 관광명소인 앞산빨래터공원에서 플로킹과 펫티켓 캠페인을 진행하며, 반려동물과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절 안내문을 전달하고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예절 실천을 독려했다. 해당 활동은 청소년 주도하에 기획부터 실행까지 이뤄져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티키타카’의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으며, 대명6동은 이들의 활약을 통해 세대와 세대,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김규희 대명6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장은 “작은 실천이지만 청소년 스스로가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간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마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고, 마을과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병철 대명6동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마을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며, “이들의 새로운 시도와 실행력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행정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기획단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세대 공감 활동, 산불 예방 캠페인, 마을 내 자원을 연계한 진로 체험,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