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6'에서 글로벌 유틸리티 최초 단독관을 운영해 한국의 에너지 기술 혁신 역량을 알릴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전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에 참가한다.
이번 CES 2026 참가는 지난 3월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측의 최종 승인을 통해 성사됐다.
한전은 주 전시장에 'KEPCO 에너지&솔루션 파빌리온(Energy&Solution Pavilion)'을 구성해 소비자가 전기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소비자 친화형 최첨단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전이 자체 개발해 활용 중인 IDPP(지능형디지털발전소), SEDA(변전소 예방진단 시스템), ADMS(차세대 배전망관리 시스템) 등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운영 기술을 소개하고 현재 개발 중인 직류(DC)배전 기술도 CES 현장에서 선보인다.
또 한전은 CES에 참여하는 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 투자자, 구매자 등을 상대로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한다.
국내외 주요 참여기업과 경영진 미팅을 추진하고 국내 중소기업들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을 위한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의 CES 2026 참가는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서 한전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이자 에너지신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