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기도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가 1,221명으로 서울 1,28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이성만(무소속, 인천 부평갑)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소방력 현황’에 따르면 전국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 수는 817명이다.
이 중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경우 1인당 담당 인구 수가 1221명으로, 서울 1289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창원 999명, 부산 959명, 대전 925명, 인천 923명, 광주 910명 등 순을 보였다.
반면 평균 이하 지역은 강원 373명, 전남 433명, 경북 473명, 충남 524명, 전북 542명, 경남 546명 등으로 파악됐다.
화재현장 소방차 7분 이내 도착률은 지난 7월 기준 전국 평균이 67.7%를 나타냈지만, 경기도는 55.1% 수준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소방차가 7분 이내 도착하는 지역은 18곳 중 9곳으로 절반에 불과했다.
가장 도착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로 93.8%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 88.4%, 부산 85.9%, 대전 82.8%, 인천 79.3% 등 순을 보였다.
이 의원은 "화재와 응급상황 모두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지역 간 소방력 편차는 결국 지방소멸의 또 다른 원인이자 결과"라며 "정부는 소방력 실태조사, 장비 보충 등 차별 없는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