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3년 8월 국내 생산이 30개월 만에 최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국내 생산이 3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투자도 증가 전환했으나 소비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2% 증가했다. 이는 2021년 2월(2.3%) 이래 30개월 만에 최대 증가다.
반도체 생산(13.4%)이 증가하면서 광공업 생산은 5.5% 늘었다. 이는 3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예술·스포츠·여가(6.2%) 숙박·음식(3.0%) 생산이 늘면서 0.3%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월(1.1%)과 3월(1.1%) 상승 후 4월(-1.3%) 감소로 돌아섰다. 그러다 5월(0.7%) 전환 후 6월(0.0%) 보합을 보인 뒤 다시 7월(-0.8%) 감소 전환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3% 줄었다. 지난달 3.3% 감소한 뒤 2개월 연속 감소다.
소매판매 역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소매판매는 올해 1월(-1.8%) 감소한 뒤 2월(5.2%)과 3월(0.1%) 상승했다. 이후 4월(-2.6%) 줄었다가 5월(0.6%)과 6월(0.9%)에 걸쳐 2개월 연속 증가한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지난 4월(0.8%), 5월(3.1%) 증가했다가 6월(-1.1%) 감소 전환한 뒤 7월(-8.9%) 감소폭이 대폭 확대됐다. 8월에는 전월 기저효과 영향으로 3.6% 증가했다. 작년 8월 8.9% 증가한 이래 1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p) 하락했으나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을 보였다.
출고일자 2023. 10. 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