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주택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4억8000여만원 상당이 들어 있는 금고를 통째로 홈쳐 달아난 일당이 범행 3일만에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3일 A씨 등 20∼30대 5명의 붙잡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0일 밤 11시55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 침입해 4억8천만원 상당의 현금·귀금속이 든 금고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 C씨가 집안에 많은 현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후 C씨가 없는 틈을 이용 현장 범행, 운반, 연락책 등 각 역할을 분담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피해금액이 다액이고 계획적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인근 폐쇄(CC) TV 영상분석과 통신 수사 등을 통해 범인 중 2명을 긴급체포 한 후 나머지 범인 3명도 잇따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로 사회에서 알게 사이로 훔친 금품은 나눠 가졌다"며 범행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