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SVB 인수 시나리오에 "열려 있어" 트윗

2023.03.12 16:45:44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실상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SVB가 지난 10일 사실상 파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컴퓨터 업체 레이저의 공동창립자 겸 CEO인 민 리앙 탄이 트위터로 "나는 트위터가 SVB를 사서 디지털 은행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 CEO는 "나는 그 생각에 대해 열려 있다(I’m open to the idea)"고 답을 달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머스크의 이번 발언이 "최소 한 명의 테슬라 투자자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머스크의 이번 발언을 두고 "200억 달러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각하겠지. 됐다!(No thanks)"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테슬라 주식을 매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머스크가 만일 SVB 인수에 진지하게 뛰어들 경우 투자자들의 반발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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