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23일 인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이날 논의되는 대러 제재 등이 주목된다.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계기로 오는 23일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서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스즈키 재무상과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참석할 예정이다.
스즈키 재무상은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략 개시부터 딱 1년이 된다.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압력에 관해 G7의 단결을 재확인하고, 이와 함께 러시아 침략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도 참석하는 G20 회의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장기화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식량·에너지 불안 등에 직면하는 국가 지원을 비롯해 세계 경제의 여러 과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제 영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년을 맞이한다. 이를 계기로 G7 재무장관들은 대러 제재,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결속을 확인할 전망이다. G7 재무장관 공동 성명 발표 여부도 주목된다.
G7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