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에 236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등락을 반복했으나 개인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0.15% 상승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9.53)보다 5.57포인트(0.24%) 상승한 2365.10에 장을 닫았다. 종가 기준으로 2360선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해 12월16일 이후 약 한달만이다.
업계 전문가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에 국내증시가 상승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이 4860억원 나홀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437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도 491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1.63%), 증권(1.43%), 보험(0.93%), 의료정밀(0.89%), 전기가스업(0.89%)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0.95%), 운수창고(-0.54%), 서비스업(-0.37%), 종이목재(-0.21%), 철강금속(-0.1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1%), LG화학(0.47%), 삼성SDI(0.8%), 현대차(1.52%)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57%), 네이버(-0.51%), 카카오(-0.65%), 기아(-0.47%) 등은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9.77)보다 1.05포인트(0.15%) 오른 710.8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극심한 변동성에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56억원 나홀로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585억원, 26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3%),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엘앤에프(1.67%), HLB(0.96%), 카카오게임즈(1.37%), 펄어비스(0.58%), 셀트리온제약(1.81%), 리노공업(0.06%)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0.43%), 스튜디오드래곤(-1.62%)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