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제 유가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화 우려로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3% 내린 배럴당 72.01달러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서 휘발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의 소비 감소가 우려됐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고전하면서 휘발유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WTI는 전날에도 올해 최저치로 마감했고,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1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더 많은 경제학자들이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상황에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