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교도 통신과 미국의 소리(VOA) 등은 19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전날 발표한 10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중북 교역액이 전달 대비 48% 급증한 1억5386만 달러(약 2066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1월 말 사실상 국경을 봉쇄한 이래 가장 많았으며 10월 중북 무역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68% 대폭 늘어났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그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1억3243만 달러로 9월에 비해 24%, 작년 동월보다는 233% 크게 증대했다.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2142만 달러로 전월보다 51%, 전년 동월 대비로는 971% 각각 급증했다.
중국 교역액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째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10월 교역액은 북한의 코로나 국경봉쇄 이후 최대다. 코로나19이 확산하기 전인 2019년의 월 평균 2억 달러선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