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환전 지원 프로그램을 이달 말 종료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은 프로그램 종료 이유는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독일 재무부와 중앙은행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통화 흐리우냐를 환율 적용 없이 유로화로 환전할 수 있도록 했던 프로그램을 오는 30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해외로 도피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이들은 "초기에 활발했던 수요가 상당히 감소했다"며 "최근엔 극히 적은 수의 거래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에 은행들이 문을 닫는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환전이 가능한 날은 오는 28일이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