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에 '자폭 드론 공격' 잇따라...임신부 등 민간인 8명 사망

2022.10.18 10:02:17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이 잇따르면서 주택과 건물 여러 채가 파손됐고 8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격은 오전 6시 35분께 키이우 시내에 공습경보가 울리면서 수차례 이어졌고 주택과 건물이 파손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월요일 아침, 한 주를 시작하던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자폭 드론 공격에 건물 내부에서 급히 대피했다. 이후 구조대가 현장에 투입돼 구조작업에 나섰고 현재까지 19명 구조됐으며 여전히 작업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밝혔다.

외신은 이날 키이우를 향한 공격으로 총 8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사망자 중 2명은 임신 6개월의 임신부 등 젊은 부부라고 전했다.

미국은 키이우 민간 지역을 향해 발사된 자폭 드론을 이란제 '샤헤드' 모델로 추정하면서 17일(현지시간) "이란 드론 업체 협력 국가와 기업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격에 사용된 자폭 드론은 40kg의 탄두가 장착된 총 무게 480kg에 길이 3.4미터로 러 군이 주로 사용하는 '가미카제 드론' 샤헤드 모델로 추정하고 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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