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러시아 철수 수순 "직원 전체의 80% 넘는 1만명 해고"

2022.10.14 09:49:35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세계 최대 가구기업 이케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지 인력을 1만명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력의 80%를 넘는 규모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이케아를 운영하는 잉카그룹의 예스페르 보르딘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 직원 1만2000명 가운데 1만여명을 이미 해고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케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이후 러시아 내 매장 17곳을 폐점하고, 현지 생산도 중단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러시아 시장은 이케아 매출의 4∼5% 정도를 차지했다고 모스크바타임스는 전했다. 또 러시아에 진출한 서방 기업 중 고용 규모가 큰 업체 중 하나였지만, 전쟁이 터지면서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며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잉카그룹은 2022 회계연도 기준 이케아 전체 매출은 359억 유로(약 55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준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김미현 new2022kim@kakao.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