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방부는 신범철 국방부차관이 11일 동북아시아 순방을 위해 방한한 하무드 파키스탄 국방차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한국과 파키스탄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파키스탄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주요 병력 제공국으로, 우리 정부가 개최한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하우를 공유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계속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 추진 노력을 설명했다.
하무드 차관은 파키스탄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해 나간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해서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양 차관은 회담 직후 '한-파키스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국방부는 "양 차관은 양국 국방부 및 군 고위급 교류는 물론 장교들 간 교육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이러한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평화유지활동(PKO), 훈련 교류, 방산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가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