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영국, 프랑스 정상과 회담했다.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중국의 도전 대응 등이 논의됐다.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을 찾은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와 만나 최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위로를 표하고, 국장에 참석할 기회를 준 데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롯해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 에너지 공급 긴밀 공조를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트러스 총리 취임 직후 한 차례 통화했으며, 당시에도 우크라이나와 중국,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이번에 뉴욕에서 양 정상이 공식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이다.
백악관 풀에 따르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은 45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고,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 및 인도·태평양 역내 문제 공조를 논의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모인 각국 정상을 모아 리셉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