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대만 방어" 발언 파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갈등이나 냉전을 추구하지 않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여전히 존중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갈등을 추구하고 지 않는다. 우리는 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어느 나라에도 미국과 다른 국가들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전념하고 있다.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말하면서 "미국은 대만 해협을 가로질러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려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군이 개입해 방어할 것이라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이에 백악관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진화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