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이 1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14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리 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 위원장의 이번 방한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이 강하다.
중국 상무위원장의 방한은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중국 정부는 리 위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양자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 한중 간 중요한 고위급 교류이자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7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양자 관계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심화·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방문 기간 리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하며 한국 각계 인사들과 우호를 교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