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외교부는 박진 장관이 14일 저녁 존 오소프(Jon Ossoff) 미국 상원의원과 통화를 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기아차 등 한국산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돼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박 진 장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상 '전기차 세액공제' 개편 내용으로 인해 미국에 투자중인 우리 기업들이 차별적인 대우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그는 조지아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및 협력 확대에 기여해온 오소프 의원에게 사의를 표했다.
오소프 의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한국측의 우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및 한-조지아주 협력에 차질이 없도록 관심을 갖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