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은 8일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자율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달 25일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에서 전국을 60~70개의 통합 행정단위로 재편하는 내용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제정 발의와 관련,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사장은 시대의 세계 주요국가의 경쟁력은 대도시의 경쟁력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방향 또한 대도시권 생활권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행정구역상 2개의 도시로 나눠져 있으나 500년 역사의 조선시대부터 한 지역으로서, 1986년 남양주군 구리읍이 구리시로 승격돼 분리되기 전 까지 한 도시 한 생활권이었다.
남양주시는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역사적, 문화적으로 동질성을 갖는 두 도시를 통합해 왕숙천을 중심으로 3억3000만 평방미터(1000만평) 규모의 녹색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강변의 자연환경 복원과 생태하천인 왕숙천을 중심으로 구리시 일원과 남양주시 양정ㆍ사능 역세권을 포함한 1000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지하철8호선과 중앙선, 경춘선으로 연결된 그린교통시스템이 구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녹색성장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두 도시가 통합되면 동북부 거점중심도시로써 국가정책지표인 녹색성장과 저탄소 그린씨티로 개발될 뿐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역사ㆍ문화의 도시로써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는 일류명품도시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부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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