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전남 목포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이자 예비문화도시로서 새롭게 선보인 ‘2021 목포문학박람회’가 예향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목포문학관 일대와 원도심, 평화광장 등지에서 전시, 강연, 공연 등 109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문학박람회가 시민, 학생, 관광객, 외국인 등 각계각층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특히 9, 10일날 프린지무대에서 선보인 SH매직의 ‘아트 북 매직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에이치매직은 목포 문학박람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책을 소재로 문학의 이야기를 담아낸 신기한 마술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아트 북 매직쇼’를 관람한 시민들은 “문학을 마술로 접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유익했다”라며 “마술로 보는 문학이라니 신선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공연을 선보인 SH매직엔터테인먼트는 국가대표 마술사 지혜준, 아시아 챔피언 마술사 김륜형, 국회 마술대회 1위 여승환 마술사 등이 소속돼 있으며 마술공연, 공연기획, 마술교육 등 마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목포시는 박람회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을 더욱 확고히 구축했고, 특히 음악, 미술, 춤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어려운 문학의 역량과 우수성을 알리며 ‘문학도시’라는 브랜드를 얻게 됐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