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소방청이 12~20일 7일간 공주 중앙소방학교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34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소방대원들이 참여 화재 진압·인명 구조·응급처치 기술 향상을 도모하는 경연대회는 매년 개최해온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연 일정과 장소를 분산해 무관중으로 치르게 된다.
시·도 소방본부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소방대원 359명이 총 5개 종목에 출전한다.
개인 종목인 '최강 소방관'은 망치를 이용해 장애물을 제거하고 25㎏의 중량물 2개를 들고 고층 건물을 오르는 식으로 체력과 순발력을 평가한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드론 전술'은 붕괴 건물 수색과 시뮬레이터 모의 비행 등을 통해 조종 역량을 평가한다.
단체 종목으로는 지휘자 1명과 진압대원 5명이 출전하는 '화재 전술', 지휘자 1명과 구조대원 4명이 참가하는 '구조 전술', 구급대원 4명이 팀을 꾸린 '구급 전술'이 있다.
단체 종목별 1위 팀원과 최강 소방관 1~3위 등 총 16명에게는 상장과 함께 1계급 특별승진의 특전이 주어진다.
12~14일 사흘간 천안시 종합운동장에서는 의용소방대 209명이 참가하는 소방기술경연대회도 열린다. 개인 종목인 '남·여 소방호스 끌기', 단체 종목인 장비착용 계주와 소방호스 연장으로 나눠 시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