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우리소리 주리소리 소리꾼 김주리가 걸그룹 노래인 블랙핑크 '휘파람'을 판소리 버전으로 빈틈없이 소화했다.
5일 방송된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 힙하고 핫한 소리꾼 김주리가 완벽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김주리는 만 5세 때 판소리에 입문하여 기네스북 등재, 판소리 최연소 완창, 자랑스런 청소년 대상 수상, 대한국민대상 수상 등 올해 25년 차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국악영재 스타 소리꾼이다.
그는 이번 무대에 대해 노래도 의상도 처음이라며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곡 초반에는 안정적이고 차분하게 리듬을 타더니 후반으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시원시원한 소리로 무대를 가득채우며 김종진, 이적, 박정현, 성시경, 송가인, 우영, 솔라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올크로스를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종진 심사위원은 김주리에 대해 "아주 어릴때부터 쌓아온 몸과 마음의 근육이 음악적으로 완벽하게 갖춰진 소리꾼"라고 말했다.
김주리는 이번 풍류대장 출연에 대해 '현대적인 대중음악에 도전을 하는 것이 처음이지만 본인의 새로운 모습과 우리 전통 본연의 매력을 많은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어 예술적 모험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클래스가 다른 명품 경연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국악이 가진 멋과 매력을 선사하는 '풍류대장'은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