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 획득 소식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
20일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37%(1만1500원) 오른 2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식약처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7월 19일 현재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88만명, 사망자수는 7만3,600명에 달하는 등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퍼지는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을 확인한 바 있어 렉키로나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및 품질 데이터를 통해 효능을 입증해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렉키로나의 수출 협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신속한 글로벌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