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첫 수정안…노동계 1만440원, 경영계 8740원 제출

2021.07.08 17:31:06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8일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첫 수정안을 내놨다.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내년도 최저임금 1차 수정안을 제출했다.

노동계는 올해(8720원)보다 19.7% 인상된 시급 1만440원을, 경영계는 올해보다 0.2% 오른 8740원을 각각 제출했다.

이는 노사가 앞서 제출한 최초 요구안보다는 소폭 개선된 수치다.

 

노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6차 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보다 23.9% 인상된 1만800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수준인 8720원을 각각 제출한 바 있다.

노동계는 수정안을 제출한 근거로 "3인가구 생계비에 주소득원을 계산해서 나온 생계비에 한국노동연구원의 임금인상전망치(5.5)와 소득분배개선치(2.0)를 합한 7.5%를 곱한 후 209시간으로 나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던 경영계는 인상안이 필요없다는 입장이었지만 논의를 촉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20원 인상한 8740원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들은 경영계가 제출한 인상안에 반발해 집단으로 퇴장했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