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측 식사 하지 않아 이상히 여겨 신고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보고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명동 한 호텔에서 A(38)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촉자로 분류돼 이번 주 초부터 해당 호텔에서 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측은 A씨가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확인하던 중 A씨가 숨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과 코로나19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고 보고 부검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