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달리던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60대 여성 승객이 모텔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5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10분께 도봉구 쌍문동에서 택시 운전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승객이 사망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당시 승객 A씨는 기사와 시비가 붙어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운전기사는 경찰서에서 피해 조서를 작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행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A씨를 추적했지만 A씨는 지난 3일 강북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발견 여부 등을 밝히긴 어렵지만 타살 가능성은 없다"며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고 부검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