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10시께 신고 접수…인명피해는 없어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7층짜리 사무용 건물이 흔들리면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122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9분께 강남구 삼성동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관할 소방서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관할 경찰서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함께 출동했다. 이후 건물 안 직원 등을 대피시켰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물은 지하 2층과 지상 7층짜리로 인근에는 현대자동차 그룹 신사옥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달 30일 사고 건물 인근서 발생한 싱크홀과 이번 사고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7시10분께 "폭 1.5m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최초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로는 폭 30㎝, 깊이 1m 크기의 싱크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구청과 한국전력공사, 현대건설 관계자 등이 정확한 원인 등을 비롯해 안전성 조사를 하고 있다"며 "싱크홀과의 관련성 여부는 전문가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