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오후 5시 귀가 도중 총격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신한은행은 미얀마 양곤지점 현지직원이 퇴근길에 총격을 받고 부상을 당하자, 해당지점을 임시 폐쇄 조치하는 등 위기상황을 3단계로 격상했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미얀마 양곤지점 현지직원이 출퇴근을 위해 마련된 차량으로 귀가하던 도중 총격을 받았다.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신한은행 측은 현지 중앙은행이 정상근무를 지시했지만 위기상황 매뉴얼에 따라 최소 운영 인력을 제외한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교민 기업들을 위한 송금 등 필수업무만 남긴 상태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현지직원과 주재원의 안전을 위해서▲위기상황 3단계 격상 ▲양곤지점 임시폐쇄 조치 ▲전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양곤지점 거래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모행인 한국 신한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