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방 시작으로 구름 많아져
강원영동·부산·울산, 황사 영향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4월의 첫날인 1일은 아침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남부지방은 흐리다.
대기 상태는 대체로 좋지만 강원영동과 부산 등 일부 동쪽 지역에서 잔류 황사의 영향으로 오후 시간대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아침부터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아지고,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진다. 중국 남부지방에서 접근하는 대기 중층의 비구름대에 의해 제주도는 오전부터 밤 사이, 전남권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
고도가 높은 제주도 산지는 아침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린다. 이 지역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자정 사이 5㎜ 내외다.
아침 기온은 전날(3월31일)보다 2~5도 올라 5~10도가 되겠고, 남해안과 제주도는 10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강원내륙 및 산지, 경북북동산지에서는 0도 내외를 오간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보돼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4~24도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4도, 강릉 9도, 청주 10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8도, 부산 12도, 제주 14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1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16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18도, 부산 17도, 제주 19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이나, 대부분 동쪽 지역은 잔류 황사의 영향으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강원영동,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는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오전부터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해상, 남해동부해상, 동해남부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1.5~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