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리작업장발 6명, 목욕장발 4명 등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전북에서는 밤사이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를 중심으로 목욕장·미나리작업장發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두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30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낮 12시 사이에 총 19명(전북 1419~143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 확진자는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완주 2명, 김제 1명, 익산 1명, 군산 1명 등이다. 이중 6명은 지난 28일부터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미나리작업장發로 확인됐다.
미나리작업장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또 전날부터 확진자가 나온 전주 목욕장과 연관된 확진자도 4명이 추가됐다. 이날까지 목욕장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나머지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되거나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자별 확진자는 지난 26일 5명과 27일 5명, 28일 8명, 29일 25명 등 최근 급속히 늘어났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26일 0.62에서 전날 0.91까지 치솟았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